마태복음 17:14~20/믿음이 역사(6)
14 그들이 무리에게 이르매 한 사람이 예수께 와서 꿇어 엎드려 이르되
15 주여 내 아들을 불쌍히 여기소서 그가 간질로 심히 고생하여 자주 불에도 넘어지며 물에도 넘어지는지라
16 내가 주의 제자들에게 데리고 왔으나 능히 고치지 못하더이다
17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믿음이 없고 패역한 세대여 내가 얼마나 너희와 함께 있으며 얼마나 너희에게 참으리요 그를 이리로 데려오라 하시니라
18 이에 예수께서 꾸짖으시니 귀신이 나가고 아이가 그 때부터 나으니라
19 이 때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께 나아와 이르되 우리는 어찌하여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0 이르시되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만일 너희에게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어도 이 산을 명하여 여기서 저기로 옮겨지라 하면 옮겨질 것이요 또 너희가 못할 것이 없으리라
<참조> 마가복음9:28~29
28 집에 들어가시매 제자들이 조용히 묻자오되 우리는 어찌하여 능히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하였나이까
29 이르시되 기도 외에 다른 것으로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 하시니라
1. 설교의 개요
이번 주일 메세지는 계속되는 '믿음의 역사' 시리즈 여섯번째 설교로서 질적으로 믿음의 역사를 일으킬 만한 믿음이 어떠한 것이며, 그러한 믿음을 형성하며 자라나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무엇인지를 성경의 강해와 경험적인 언어로 간절히 호소한 것이었습니다.
2. 설교의 요지
1) 예수님의 한탄
예수님께서 세 제자만을 데리고 변형되신 산에 올라가셨을 때, 남겨진 제자들에게 한 남자가 자신의 아들을 고쳐달라고 찾아왔지만, 제자들은 고치지 못했고 예수님께서 무리에게 다가오시자 그 남자는 모든 사정과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그 모든 사실을 들으시고서 예수님과 동시대에 살면서 수 많은 기적들을 경험하고 놀라운 진리의 말씀을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과 그 아버지 뿐만 아니라, 믿음이 없는 세대를 향하여 크게 한탄하셨습니다.
2) 예수님의 치료
아이를 데려오라고 말씀하신 예수님께서는 그 아이로 하여금 거품을 품으며 경련을 일으키도록 하고, 듣지도 못하고 말도 못하도록 하는 것이 그 아이에게 역사하고 있는 귀신이라는 것을 아시고 그것을 쫓아내시니까 아이가 그 때부터 낫게 되었습니다.
3) 제자들이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던 이유
이후에 제자들이 조용히 예수님께 나아와서 자신들은 왜 그 귀신을 쫓아내지 못했냐고 여쭙자, 예수님께서는 "너희 믿음이 작은 까닭이니라"고 말씀해 주셨고, 만일 믿음이 겨자씨 한 알 만큼만 있더라도 방금 내려오셨던 그 산을 가리키시면서 이 산을 명하여 저기로 옮겨지라고 하면 옮겨질 것이고, 너희가 못할 것이 없다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마가복음에는 이 믿음의 문제와 함께 제자들의 동일한 질문에 대하여 "기도 외에는 이런 종류가 나갈 수 없느니라"는 말씀이 더해져 있는데, 이것은 진정한 믿음이 생겨나고 그것이 발휘되는 일에 있어서 기도가 얼마나 생명적인 그리스도인의 실천인가 하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3. 실천적 적용
1) 아무리 작더라도 믿음의 역사를 일으킬 수 있는 살아있는 믿음이 왜 산을 옮기고 못할 것이 없는 것이냐 하면, 오직 그러한 믿음 만이 산을 옮기시고 그런 종류의 귀신을 내어쫓으며, 어떤 것도 불가능이 없으신 하나님의 능력이 이 땅에 실현되도록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진정으로 우리의 믿음의 대상에 기반을 두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막연하고 추상적인 것은 아닌지 진지하게 살펴봅시다.
2) 설교자가 설명한 기도와 믿음의 관계에 대해서 다시한번 들어보고 자신의 기도와 묵상의 시간에 그것을 다시 되새겨 보면서 기도를 실천해 봅시다. 기도는 기도하면서 배우고, 기도하면서 더욱 기도가 깊어집니다. 왜냐하면, 기도하기로 정한 그 마음에 성령 하나님께서 신비한 역사를 일으키시기 때문입니다. 각자 정해진 시간과 장소에서 마음을 기울여 하나님을 추구하는 정규적인 시간을 반복하도록 합니다.
3) 묵상의 본질에 대한 이 문구를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두 세번 반복해서 읽고 그 의미를 자신의 방법으로 해석하고 이해해 봅니다.
'영혼이 조용히 물러나 진지하고 엄숙한 태도로 하나님을 생각함으로써 마음속에 거룩한 감정이 솟아나게 하는 활동이다.'(토마스 왓슨)
**수요일은 오전 5:30부터 기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며, 토요일은 6시부터 '묵상의 이론과 실제' 에 대한 말씀 후에 6시 20분 부터 자유롭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은 기도를 마치고, 편안하게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 묵상가이드
1. 우선, 기도하는 시간과 습관을 가지도록 구체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정합니다.
2. 기도할 때, 급하게 자신의 필요를 아뢰는 것부터 하지 말고, 주일 메세지와 천로역정의 내용을 가지고, 혹은 각자가 읽었던 성경의 말씀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언어로 되뇌이고 자신의 귀에 들리도록 자신의 언어로말해봅니다.
3. 모든 일의 결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에 달려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구별된 장소와 시간속에서 실천하는 경건한 묵상은 빈번하게 다음과 같은 은혜로운 효과를 우리에게 가져다 줍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는 그 과정 속에서 성령의 은혜로 우리의 마음에 은혜로운 감정이 일어나게 됩니다(affection, 정동).
2) 성령께서는 그 말씀을 사용하실 뿐만 아니라, 어느 때에는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가장 크고 중요한 관심이나 어려움들을 터치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녹아내리게 하시며, 참된 회개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3) 그 안에서 말할 수 없는 자유함을 누리게 되고 어느 때에는 간절함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혹은 타인이나 자신을 위해서 진정한 간구를 올릴 수 있게되며,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