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5:9/예수님과의 산행(7)-화평케 하는 자와 그의 복
"화평케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
1. 설교의 개요
이번 주일 메세지는 ‘예수님과의 산행’ 일곱 번째 설교로서 화평케 되는 것과 화평케 하는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화평케 하는 자에게 어떠한 복이 있는지를 꼼꼼히 강해한 것이었습니다.
2. 설교의 요지
(1) 불화의 원인과 진짜 피스메이커
이전과 동일한 논리로, ‘화평케 한다’는 것은 반드시 ‘화평케 해야 하는 두 관계’, 곧 불화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전제합니다. 그리고 거의 결론적으로, 이 세상의 어느 누구도 그리스도인이 되지 않고서는 이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 하고도 가장 위험천만하게 깨뜨려져 있는 평화는, 곧 불화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불화’ 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불신자, 곧 진정으로 거듭나지 못한 사람은 두 가지 면에서, 이 말씀의 의미를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첫째는 그가 하나님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요,
둘째로는 그러한 하나님과 인간의 아름답고 평화로웠던 관계를 파괴했던 인간의 죄가 무엇인지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피스케이커로 살아서 그에게 약속된 복을 누리며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일은 우리에게 먼저 ‘피스케이커’가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바로 이 진실이 old covenant 와 new covenant, 옛 언약과 새 언약, 곧 신구약의 주제이며,
아담의 타락으로 인하여 하나님과의 화평이 깨드려진 인간의 죄를 해결하셔서 하나님과의 평화를 복원하시기 위해서 오신 the authentic peacemaker, 진짜로 화평케 하시는 그 분이 바로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할렐루야!!
(2) 어떻게 화평케 하는 자가 되는가?
첫째로, 가장 먼저, 그 사람 자신이 화평케 되어야 합니다. 곧 그리스도인이 되어야 합니다. 이것이 화평케 하는 자가 되는 가장 중요한 기반입니다.
둘째로, 하나님께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화평케 함을 주셨을 때, 그 자신 또한 화평케 하는 자로 부르심을 받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하지만, 우리의 화평케 함은 더 나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교회의 담을 넘어 세상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안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불화가 이 세상에 가득하기 때문이며, 그렇듯 화평케 하는 자들에게 놀라운 복이 약속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교회인 그리스도인들이 할 수 있는 최선의 피스메이킹은 두 말할 나위없이 복음을 전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오직 십자가의 복음만이 우선적으로, 하나님과 인간사이의 불화를 화평케 하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이 지역교회로서 우선적으로 지역에 있는 사람들을 하나님께로 이끌어 화평케 하는 자들이 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가 할 수 있는대로 온 세계를 향한 선교의 사역 에도 힘을 기울여야 합니다.
그래서 실제로 이 세상을 움직여가는 각 정부와 기관들 속에 최대한 많이 능력있는 그리스도인들이 섬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계속해서 진리를 외치며 가르쳐서, 거룩한 씨, 곧 화평케 하는 자들을 이 땅에 심어야 합니다. 선교사들 뿐만 아니라, 유능하고 거룩한 화평케 하는 자들을 좋은 정치인들로, 좋은 재판관들로, 좋은 관료들로 이 세상에 보내야 합니다.
(3) 화평케 하는 자의 복
예수님께서는 화평케 하는 자들이 복이 있는 이유가 그들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아들’이라고 불려질 것입니다.
사실, 그들은 이미 ‘양자됨’을 통해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실제적인 삶 속에서 그가 화평케 하는 자의 사명을 감당하게 될 때, 곧 자신이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정체성이 실제로 그의 삶을 통해 나타나게 될 때, 이 세상과 이 세상의 사람들 조차도 그를 하나님의 아들로 인정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마치, 십자가에 못박히신 예수님을 바라보던 한 백부장이 “그는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었도다’라고 고백했던 것처럼 말입니다.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아들’ 이라고 불리워지는 것은 그 어떤 영광보다 가장 위대하고 복된 영광스러움이 될 것입니다.
3. 실천적 적용
(1) 우리 각자는 진정으로 진짜 피스메이커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하나님과 화평케 되었는지를 되물어보고, 현재적인 삶 속에서 하나님과의 평화와 관계의 충만함 속에 있는지를 깊이 생각하고 묵상해 봅시다.
(2) 혹시 주변에 불화한 관계 속에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말씀을 통해서 깨닫게 된 그들을 화평케 하는 원리를 확신하면서, 그들을 위해 기도하고 그들에게 평화의 복음, 곧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전해 봅시다.
(3) 우리의 자녀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깊이 만나고 이 세상에서 화평케 하는 자들로 살아가서 하나님의 자녀라고 하는 영광스러운 인정을 받도록 하나님께 의탁드리고 그들의 신앙과 삶을 위해서 최선을 다해 지혜를 구하며 돕도록 합시다.
(4) 왓슨 목사님의 조언대로 깨달은 진리가 묵상되지 않으면, 그것은 마음에 작용을 일으킬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에너지원으로 사용 되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이 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최선을 다해 말씀을 되새기고 하나님을 생각하며 교제하는 묵상의 실천을 성실히 행합시다.
**묵상의 본질에 대한 이 문구를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두 세번 반복해서 읽고 그 의미를 자신의 방법으로 해석하고 이해해 봅니다.
'영혼이 조용히 물러나 진지하고 엄숙한 태도로 하나님을 생각함으로써 마음속에 거룩한 감정이 솟아나게 하는 활동이다.'(토마스 왓슨)
**수요일은 오전 6:00부터 기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며, 토요일은 6시부터 '묵상의 이론과 실제' 에 대한 말씀 후에 6시 20분 부터 자유롭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은 기도를 마치고, 편안하게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 묵상가이드
1. 우선, 기도하는 시간과 습관을 가지도록 구체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정합니다.
2. 기도할 때, 급하게 자신의 필요를 아뢰는 것부터 하지 말고, 주일 메세지와 천로역정의 내용을 가지고, 혹은 각자가 읽었던 성경의 말씀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언어로 되뇌이고 자신의 귀에 들리도록 자신의 언어로 말해봅니다.
3. 모든 일의 결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에 달려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구별된 장소와 시간속에서 실천하는 경건한 묵상은 빈번하게 다음과 같은 은혜로운 효과를 우리에게 가져다 줍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는 그 과정 속에서 성령의 은혜로 우리의 마음에 은혜로운 감정이 일어나게 됩니다(affection, 정동).
(2) 성령께서는 그 말씀을 사용하실 뿐만 아니라, 어느 때에는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가장 크고 중요한 관심이나 어려움들을 터치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녹아내리게 하시며, 참된 회개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3) 그 안에서 말할 수 없는 자유함을 누리게 되고 어느 때에는 간절함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혹은 타인이나 자신을 위해서 진정한 간구를 올릴 수 있게되며,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