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12~21/부흥의 결과(2)-베드로가 능력있게 설교하다 ①
12 다 놀라며 당황하여 서로 이르되 이 어찌 된 일이냐 하며
13 또 어떤 이들은 조롱하여 이르되 그들이 새 술에 취하였다 하더라
14 베드로가 열한 사도와 함께 서서 소리를 높여 이르되 유대인들과 예루살렘에 사는 모든 사람들아 이 일을 너희로 알게 할 것이니 내 말에 귀를 기울이라
15 때가 제 삼 시니 너희 생각과 같이 이 사람들이 취한 것이 아니라
16 이는 곧 선지자 요엘을 통하여 말씀하신 것이니 일렀으되
17 하나님이 말씀하시기를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 부어 주리니 너희의 자녀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18 그 때에 내가 내 영을 내 남종과 여종들에게 부어 주리니 그들이 예언할 것이요
19 또 내가 위로 하늘에서는 기사를 아래로 땅에서는 징조를 베풀리니 곧 피와 불과 연기로다
20 주의 크고 영화로운 날이 이르기 전에 해가 변하여 어두워지고 달이 변하여 피가 되리라
21 누구든지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받으리라 하였느니라
1. 설교의 개요
이번 주일 메세지는 유대인들의 조소어린 의문에 대해서 베드로 사도의 변론과 함께, 요엘 선지자의 예언이 기록된 구약성경을 본문으로 한 베드로의 증언, 곧 오순절 성령강림의 의미를 해석하고 적용한 베드로의 설교를 해설한 것이었습니다.
**다음 주일은 지난 주일 설교에 이어서 사도 베드로의 강력한 사도적 케뤼그마의 후반부를 해설하게 될 것입니다. 설교의 내용에 있어서, 설교자의 능력있는 설교행위를 위해서 한 주간 동안 기도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2. 설교의 요지
1) 오순절 성령강림의 결과로 자신들의 난 곳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 일'을 듣게 된 사람들은 놀라고 당혹스러워 할 뿐만 아니라, 납득하기 어려운 사실에 대해서 그들이 '새 술에 취했다'라고 조소섞인 말로 자신의 의견과 마음을 표현할 수 밖에 없었지만, 사도 베드로는 이성적인 변론과 요엘 선지자의 예언을 인용하여 자신들이 경험 했던 생생한 성령충만함의 의미를 설명하기 시작했습니다.
2) 요엘 선지자의 예언은 그 당시의 메뚜기 재앙과 심각한 기근이라는 역사적 배경을 가지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 모든 육체에게 하나님의 영을 부어주실 때, 이스라엘의 회복을 내다보면서 회개를 촉구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러한 배경 속에서 "주의 이름을 부르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는 은혜로운 메세지를 전하게 된 것입니다.
3) 사도 베드로는 자신들이 경험한 성령의 강림 하심이 바로 요엘 선자자의 예언이 성취된 것으로 해석하면서 예수님의 초림과 승천, 그리고 성령의 강림하심을 시작으로 하는 '말세'에 하나님께서 약속하신 성령을 부어주신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3. 묵상과 실천적 적용
**이 지면에 지난 주 설교에서 충분히 말씀드리지 못했던 설교문의 원고를 올려드립니다. 이 부분은 설교를 준비하면서 제 마음을 뜨겁게 했던 내용이었지만, 그 당시 설교의 정황상 언급되지 못했었습니다. 읽어 보시면서 마음에 다가오는 메세지가 있다면, 묵상의 재료로 사용해서 여러분들의 기도의 실천으로 옮겨보시기 바랍니다.
첫째로, 요엘의 시대에 메뚜기 재앙으로 온 땅이 황폐해지고 큰 기근이 찾아와 모든 이들이 죽음의 위기 앞에서 하나님께서 요엘을 통하여 회개의 기회를 주시고 소망의 메세지를 주셨던 것처럼,
현재의 이 힘겨운 펜데믹의 상황 속에서 가장 중요한 일은 하나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그리고 특별히 이 말씀의 강단에 하나님의 메세지를 주시는 것이라는 것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말씀하시고 그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는 살 수 있습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베푸시는 그 놀라운 구원의 권세를 주신 이름,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믿음으로 부르면 우리는 어떠한 위기의 상황 속에서도 살 수 있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복음, 곧 기쁘고 복된 소식인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도 하나님의 말씀은 동일하지 않겠습니까?
이 힘겨운 상황 속에서 우리가 할 일은 절망과 패배의식을 갖는 것이 아니라, 회개하는 것입니다. 회개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 돌이키는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마음과 온 삶의 방향을 하나님께로 향하는 것입니다. 빗나가 있는 조준관을 ‘readjust’, 다시 조정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회개입니다.
그래서 두 번째의 적용점은 오히려 하나님의 약속과 은혜를 의지하여 이 말세에 수 많은 영혼들의 구원을 위하여 모든 육체에게, 주의 남종과 여종들에게 성령을 충만히 부어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여러분, 이 베드로를 필두로한 사도들이 어떻게 이렇듯 담대하고 능력있는 메신저들이 되었습니까? 그것은 바로, 요엘 선지자에게 주신 예언의 말씀이 성취되어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충만하게 부어졌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이 예언의 말씀은 결코 사도들과 초대교회의 성도들에게만 국한된 것이 아닙니다. 비록 이스라엘의 역사적인 시기에 주어진 예언의 말씀이지만, 베드로 사도가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그 예언의 말씀을 확장시키고 적용시키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 일을 예수님의 초림과 성령의 강림하심과 함께 시작된 말세의 때와 연결시키고 있습니다. 그 때가 지금까지, 그리고 언젠가 예수께서 재림하실 때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 바로 저와 여러분이 살아가고 있는 이 시점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 예언의 말씀이 여러분에게 이루어지시기를 축언드립니다.
특별히 이 말씀의 강단에 부어지게 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이 세상의 사람들은 모두 무엇인가에 들려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들은 세상에서 그들이 신으로 삼고자 하는 것들에 들려서 살아갑니다. 그것이 무수한 신들의 이름이든지, 돈과 같은 물신, 곧 맘몬이든지, 그것이 어떤 인간들의 신념과 철학이든, 그들은 어떤 것들에 들려서 살아갑니다. 어떤 극단적인 이들은 사탄을 숭배까지 하며 악신에 들려서 살기를 갈구하기도 합니다. 얼마나 무섭고 두려운 일입니까?
저와 여러분은 무엇에 들려야 하겠습니까? 무엇에 사로잡혀 살아야 하겠습니까?
이 시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원하시는 이 한 마디에 귀를 기울이시기 바랍니다.
“여러분들은 거룩한 신에 들려야 합니다. 성령의 은혜와 능력의 충만함에 사로잡혀 살아야만 합니다. 여러분의 심령이 부흥되어 생기있게 살아가는 일에 마음을 기울여야 합니다. 거기에 여러분의 혼신을 다하셔야 합니다.”
이 메세지가 오늘 이 강단을 통하여 여러분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왜냐하면, 성경이 그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령의 충만하심을 받고 복음을 선포하며 교회를 세우며, 온 세상에 복음을 전했던 사도들과 초대교회를 최고의 모본으로 우리에게 제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주일 메세지에 대한 더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적용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묵상과 기도의 실천 속에서 하나님께서 지혜를 주시고 어떻게 행하기를 원하시는 지도 알려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