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38~41
38 베드로가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받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39 이 약속은 너희와 너희 자녀와 모든 먼 데 사람 곧 주 우리 하나님이 얼마든지 부르시는 자들에게 하신 것이라 하고
40 또 여러 말로 확증하며 권하여 이르되 너희가 이 패역한 세대에서 구원을 받으라 하니
41 그 말을 받은 사람들은 세례를 받으매 이 날에 신도의 수가 삼천이나 더하더라
1. 설교의 개요
이번 주일 메세지는 계속되는 사도 베드로의 설교를 강해한 것으로서 한 죄인이 구원을 받는 유일한 길을 제시해 주신 하나님의 말씀이었고, 그 구원의 약속, 곧 구속언약의 의미를 해설하였으며, 그 구원의 복음과 하나님의 언약이 세계선교와 지역교회의 복음전도사역의 가장 중요한 기반이 되는 것임을 드러낸 것이었습니다.
2. 설교의 요지
1) 서론적으로, 지난 주 까지의 베드로의 설교를 통해서 우리가 확신할 수 있는 바는 오직 성경과 그 성경을 바르고 능력있게 증거하는 교회와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죄인을 구원하는 진리를 그러한 방식으로 전해주면 그들은 그야말로 그리스도인이 되어서 진정한 교회의 멤버들이 되며, 교회인 성도들은 복된 상태를 서로 누리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정상적인 기독교의 모습이라는 것입니다.
2) 38절에서 베드로 사도가 외치고 있는 이 진리야 말로 유일한 구원의 길임을 확신해야 합니다. 죄로부터의 회개와 그리스도를 믿음(회심, conversion)으로 그리스도와 연합된 표인 세례를 받고 죄의 사함을 받으면 성령의 선물인 영원한 생명, 곧 궁극적인 구원과 삶의 구원을 가능하게 하시는 성령의 내주하심과 능력을 경험하게 하시는 은혜를 받습니다. 그리고 이 회심의 역사는 각 개인의 의식적인 영역에서 일어나는 성령의 역사이므로, 한 사람이 회심할 때에 각 사람의 개성과 경험에 따라 매우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지만, 자신의 지성과 감정과 의지적인 모든 영역에서 실제로 체험하게 되는 신비한 영적인 경험입니다.
**시간관계상, 성령의 이러한 역사하심에 대해서 자세한 언급을 하지 못했습니다. 다음 기회에..
***그리고 위의 본문의 말씀에 진하게 표시한 단어들이 모두 한 죄인의 구원에 관계하는 핵심적인 진리, 곧 탁월한 교리들이며, 옥색으로 표시한 단어는 우리의 구원이 얼마나 절대적으로 수동적인지를 보여주는 것이니 묵상할 때에 더 되새겨 보시기를 바랍니다.
3) 베드로는 이 구원의 복음과 그것이 사람들에게 들려지고 받아들여져서 죄사함을 받고 성령의 선물을 받는 구원의 일을 하나님의 '약속'이라고 39절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이것을 설교자는 '구속언약'이라는 신학적인 용어를 빌어서 해설했습니다. 이 구속의 언약은 영원전에 이미 성부 하나님과 성부 하나님의 예정과 선택 속에 있었던 사람들을 끌어안으신 성자 하나님과의 언약에 기초하며, 그 언약을 영원부터 영원까지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의 성품과 의지에 뿌리박고 있으니 흔들릴 수가 없는 약속이며, 이 약속의 성취로 우리가 구원을 받았고, 그 약속 안에 있는 사람 부르시고 구원하는 일을 우리 그리스도인들, 곧 교회에 맡기셨습니다.
3. 묵상과 실천적 적용
1) 교회는 기도해야 합니다.
교회는 사도 베드로가 40절에서 외쳤던 대로 사도의 시대보다 훨씬 악하고 음란하며 패역한 이 시대를 향하여 베드로가 행했던 방식, 곧 성령께 사로잡혀 말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모든 다양한 일들을 아무리 잘해 낸다고 하더라도 그것을 잃어버린다면 한 죄인이 진심으로 회개하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으며, 죄사함을 받아 성령의 선물을 받는 일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온 교회의 지체들이 이러한 능력있는 복음과 구원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온 마음을 기울여 기도해야 합니다.
<묵상질문> 나는 교회의 참된 지체인가? 만약 그렇다면 내가 할 수 있는 최우선적이고, 최고의 섬김은 무엇인가?
2) 교회는 열매를 맺어야 합니다.
숫자가 몇 명인가 보다는 하나님께서 보내주시는 한 영혼이 베드로가 설교했던 내용과 그러한 방식으로 구원의 복음을 듣고 참되게 회심하여 우리의 지체가 되는 일이 일어나야 합니다. 성경적인 원리대로 하면, 지금 우리가 처한 시기와 상황 속에서 그 숫자야 당연히 다르겠지만, 그 결과는 언제나 동일할 것입니다.
<묵상질문> 나는 한 영혼이라도 건져내야 한다는 구령의 열정을 가지고 있는가? 나는 예배당의 의자를 채워줄 사람의 수보다 한 영혼이 진정으로 회심해서 그리스도의 지체가 되는 일에 더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가?
**주일 메세지에 대한 더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적용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가능하면 지난 주일설교를 다시 들어보시고, 여러분 자신의 능동적인 묵상과 기도를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더 큰 말씀의 은혜를 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하기를 원하시는 지도 알려주실 수 있습니다.
아멘. 매 순간 우리의 알고 또 모르고 지은 죄로부터 자유함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바로 하나님 아버지께 날마다 회심하는 일입니다. 만일 우리에게 요한 1서 1장 9절의 말씀이 없었다면 아마도 이세상에 남아 있을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은 용서의 하나님이심을 감사합니다. " 만일 우리가 죄가 없다고 말하면 스스로 속이고 또 진리가 우리 속에 있지 아니할 것이요 만일 우리가 우리 죄를 자백하면 그는 미쁘시고 의로우사 우리 죄를 사하시며 우리를 모든 불의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If we say we have no sin, we deceive ourselves, and the truth is not in us. If we confess our sins, he is faithful and just to forgive us our sins and to cleanse us from all unrighteousness.)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