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2:42/부흥의 결과(9)-부흥된 교회의 모습들 ④
42 They were continually devoting themselves to the apostles' teaching and to fellowship, to the breaking of bread and to prayer
1. 설교의 개요
이번 주일 메세지는 사도행전의 부흥된 초대교회의 모습들을 살펴보고 있는 가운데 그리스도인이 되고 난 후에 그들이 지속적으로 자신들을 헌신했던 '떡을 뗌'이 그 당신의 문맥에서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 그리고 그것의 진정한 영적인 의미는 무엇인지를 드러낸 것이었습니다.
2. 설교의 요지
1) 본문에서 '떡을 뗀다'는 것의 의미를 누가복음 22장을 통해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마지막 유월절 식사를 드시는 가운데, 떡을 떼어 나눠주시고, 저녁 먹은 후에 또한 잔을 가지사 나눠 주시면서 하셨던 그 말씀, 곧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라...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라고 하신 말씀과 동일한 저자인 누가가 사도행전 본문 2:42절에서 말하고 있는 부흥된 결과들의 일관성을 보더라도 이 '떡을 뗌'은 단순히 일반적인 애찬이 아니라, 지금의 용어로 말하자면 성찬의 의미를 가지고 있는 '떡을 뗌'이라고 해석하는 것이 좋습니다.
2) 그러므로, 부흥된 초대교회의 성도들이 자기 자신들을 지속적으로 이 '떡을 떼는 일'에 헌신했다고 하는것은 예수님의 명령에 순종할 뿐만 아니라, 그 일을 시행하는 가운데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살을 먹고 그의 피를 마시는, 곧 그리스도와의 신비한 연합에 참여하고 있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부흥된 교회의 참된 특성은 그리스도와의 참된 연합으로 말미암는 영적인 특성과 생기를 소유하고 있기 때문에 그들의 이 독특한 신앙의 형태를 통해서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이 세상에 선포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반드시 교회를 무지의 어두움을 진리의 빛으로 쫓아내도록 만들어 줍니다.
3) 부흥된 교회가 '떡을 떼는 일'은 그리스도와의 신비한 연합을 경험하고 선포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의 한 몸을 먹고, 그리스도의 한 피를 마신 지체들간의 연합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반드시 지체들간의 연합의 근원이 되고 능력이 됩니다. 이것이 일반적인 코이노니아와 그리스도 안에서의 코이노니아가 그 출발과 근원이 다른 이유입니다. 우리 공동체는 개인의 차이와 혹은 그로인한 서로간의 어려움들 때문에 깨뜨려질 수 있는 그런 종류의 연합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그런 것들은 그리스도와의 연합 속에서 모두 이미 죽었고, 새로운 사람으로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3. 묵상질문과 실천적 적용
**교회는 이 복된 일을 간절히 사모하며 지속적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나는 나 자신을 그리스도와의 연합에 지속적으로 헌신하고 있는가?
1) 교회는 가능하면 이 일을 자주 실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여러 교파마다, 그리고 교단들과 교회들마다 나름대로의 전통과 원칙을 가지고 있지만, 우리는 우리의 형편껏 이 놀라운 은혜의 수단을 잘 활용하는 것이 매우 유익합니다.
2) 이 진리가 의미하는 바, 그리스도와의 연합은 꼭 성찬식이라는 성례를 통해서만 경험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 각자의 삶 속에서 이 교리를 기억하면서,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묵상 속에서 깊은 기도로 나아가면, 혹은 우리 각자의 가정과 직업생활 속에서 즉흥적인 묵상을 통해서 언제든지 경험할 수 있는 일입니다. 가능하면 자주, "나는 지금 그리스도와 단단하게 연합되어 있는가? 나는 그 분을 시시각각으로 생각하며 혹은 느끼며 교제하면서 나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가?" 를 생각할 수 있다면 놀라운 삶의 변화를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주일 메세지에 대한 더욱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적용은 여러분의 몫입니다. 가능하면 지난 주일설교를 다시 들어보시고, 여러분 자신의 능동적인 묵상과 기도를 실천해 보시기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더 큰 말씀의 은혜를 주시고, 지혜를 주셔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행하기를 원하시는 지도 알려주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