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15:21~28/믿음이 역사(5)
21 예수께서 거기서 나가사 두로와 시돈 지방으로 들어가시니
22 가나안 여자 하나가 그 지경에서 나와서 소리 질러 이르되 주 다윗의 자손이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내 딸이 흉악하게 귀신 들렸나이다 하되
23 예수는 한 말씀도 대답하지 아니하시니 제자들이 와서 청하여 말하되 그 여자가 우리 뒤에서 소리를 지르오니 그를 보내소서
24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나는 이스라엘 집의 잃어버린 양 외에는 다른 데로 보내심을 받지 아니하였노라 하시니
25 여자가 와서 예수께 절하며 이르되 주여 저를 도우소서
26 대답하여 이르시되 자녀의 떡을 취하여 개들에게 던짐이 마땅하지 아니하니라
27 여자가 이르되 주여 옳소이다마는 개들도 제 주인의 상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를 먹나이다 하니
28 이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네 소원대로 되리라 하시니 그 때로부터 그의 딸이 나으니라
1. 설교의 개요
이번 주일 메세지는 계속되는 '믿음의 역사' 시리즈로서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하는 두 가지 요소, 곧 첫째는 믿음의 대상에 대한 지식과 경험, 그리고 둘째로 그 믿음의 대상을 향한 한 가나안 이방 여인의 마음의 간절함이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일에 있어서 얼마나 중요한지를 드러낸 것이었습니다.
2. 설교의 요지
1) 주 다윗의 자손이여
역사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유대인들과 적대적이었던 가나안 이방여인은 어떠한 과정이었든지 구약성경으로부터 '메시아 대망사상'에 대한 지식을 소유하게 되었고, 그 분이 자신이 거주하는 지역에 오셨다는 소식에 '주 다윗의 자손이여!'라고 외치며 예수님 앞에 나아오게 되었습니다.
2) 지식에 불을 붙인 고통
사실, 가나안 여인이 가진 예수님에 대한 지식에 불을 붙여서 그와 같은 간절함으로 모든 장애물들을 극복하면서 예수앞에 나아가도록 했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아이러니하게도 '고통' 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고통은 그녀의 사랑하는 딸이 흉악한 귀신에 들려서 사람답게 살아가지 못하는 것을 볼 수 밖에 없는 한 어머니의 죽을 것만 같았던 고통이었습니다. 또한 거기에다가 하나님께서 베푸셨을지도 모를 매우 근원적인 마음과 영혼의 변화가 그녀가 가진 지식과 함께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했던 것입니다.
3) 모든 장애물을 극복하게 한 간절함
그녀의 가장 강한 무기는 '간절함' 이었습니다. 자신이 이방인 이라는 것도, 예수님의 무관심도, 그리고 예수님의 고의적인 테스트였던 '개' 취급을 당했던 것도 그녀의 간절함을 꺾을 수가 없었습니다. 이상하게도 예수님 자신이 그녀에게 가장 큰 어려움을 주시는 상황 속에서도 예수님을 향함 간절함과 믿음을 잃지 않았던 그녀는 예수님께 "여자여 네 믿음이 크도다" 라는 칭찬을 받았고, 그 믿음의 역사로 말미암아 그 때로부터 그녀의 딸은 나음을 얻었습니다.
3. 실천적 적용
1) 그리스도인의 가장 중요한 의무는 우리가 믿고 교제하는 그리스도에 대한 지식의 계속적인 증진입니다. 그 일을 위하여 성경과 경건한 책들을 읽고 설교에 더 많은 관심과 집중하면서 능동적으로 묵상을 실천하는 일에 마음을 드립시다.
2) 현재적으로, 우리가 경험하고 있는 여러가지의 고통들은 반드시 나쁜 것만은 아닙니다.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속에 있고, 간절함과 믿음으로 그것들을 극복하면 오히려 크고 작은 믿음의 역사들을 경험하도록 하시려는 하나님의 계획이 그 안에 있음을 기억합시다.
3) 묵상의 본질에 대한 이 문구를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두 세번 반복해서 읽고 그 의미를 자신의 방법으로 해석하고 이해해 봅니다.
'영혼이 조용히 물러나 진지하고 엄숙한 태도로 하나님을 생각함으로써 마음속에 거룩한 감정이 솟아나게 하는 활동이다.'(토마스 왓슨)
**수요일은 오전 5:30부터 기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며, 토요일은 6시부터 '묵상의 이론과 실제' 에 대한 말씀 후에 6시 20분 부터 자유롭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은 기도를 마치고, 편안하게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 묵상가이드
1. 우선, 기도하는 시간과 습관을 가지도록 구체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정합니다.
2. 기도할 때, 급하게 자신의 필요를 아뢰는 것부터 하지 말고, 주일 메세지와 천로역정의 내용을 가지고, 혹은 각자가 읽었던 성경의 말씀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언어로 되뇌이고 자신의 귀에 들리도록 자신의 언어로말해봅니다.
3. 모든 일의 결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에 달려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구별된 장소와 시간속에서 실천하는 경건한 묵상은 빈번하게 다음과 같은 은혜로운 효과를 우리에게 가져다 줍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는 그 과정 속에서 성령의 은혜로 우리의 마음에 은혜로운 감정이 일어나게 됩니다(affection, 정동).
2) 성령께서는 그 말씀을 사용하실 뿐만 아니라, 어느 때에는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가장 크고 중요한 관심이나 어려움들을 터치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녹아내리게 하시며, 참된 회개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3) 그 안에서 말할 수 없는 자유함을 누리게 되고 어느 때에는 간절함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혹은 타인이나 자신을 위해서 진정한 간구를 올릴 수 있게되며,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