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9:27:31/믿음이 역사(2)-다윗의 자손이여!!
27 예수께서 거기에서 떠나가실새 두 맹인이 따라오며 소리 질러 이르되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더니
28 예수께서 집에 들어가시매 맹인들이 그에게 나아오거늘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능히 이 일 할 줄을 믿느냐 대답하되 주여 그러 하오이다 하니
29 이에 예수께서 그들의 눈을 만지시며 이르시되 너희 믿음대로 되라 하시니
30 그 눈들이 밝아진지라 예수께서 엄히 경고 하시되 삼가 아무 에게도 알리지 말라 하셨으나
31 그들이 나가서 예수의 소문을 그 온 땅에 퍼뜨리니라
1. 설교의 개요
이번 주일 메세지는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는 매우 중요한 원리로서, 우리의 믿음의 대상이 되시는 성삼위 하나님에 대한 바른 앎, 곧 참된 지식과 충만한 영적 경험이 어우러진 하나님 앎이 우선되어야 한다는 것과 우리의 육체적인 시각보다 영적인 시각의 회복을 위하여 본문의 맹인들과 같이 간절함과 믿음을 가지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야 함을 역설한 것이었습니다.
2. 설교의 요지
1) 스토리의 전개
회당장 야이로의 딸을 살리신 것과 그 집으로 오시던 길에 열두 해 동안 혈루증을 앓던 여인을 고치신 이야기, 그 이외에도 자신들의 눈을 뜨게 해 주실 분이라는 믿음이 생겨나게 했던 많은 소문들은 이 두 맹인으로 하여금 예수님을 만나서 자신들을 고쳐달라고 애원하고 싶은 간절한 마음이 생겨나도록 만들었고, 그들이 할 수 있는 오직 한 가지 있을 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예수님께서 들으시도록 크게 소리를 지르는 것이었습니다. "다윗의 자손이여 우리를 불쌍히 여기소서!!"
2) 다윗의 자손
사실, ‘다윗의 자손’이라고 하는 그들의 외침은 이미 구약시대에 계시된 메시아적인 구원자, 곧 그의 왕국과 왕권이 영원히 지속될 왕이 다윗의 혈통을 통해서 나타나실 것이라는 ‘메시아 대망사상’을 보여주는 매우 중요한 표현입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이러한 메시아를 통해서 눈먼 자들의 눈이 밝아질 것이라는 예언이 특별히 이사야 선지자를 통해서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사야 29:18 그 날에 못 듣는 사람이 책의 말을 들을 것이며 어둡고 캄캄한 데에서 맹인의 눈이 볼 것이며
-이사야 35:5 그 때에 맹인의 눈이 밝을 것이며 못 듣는 사람의 귀가 열릴 것이며
-이사야 42:7 네가 눈먼 자들의 눈을 밝히며 갇힌 자를 감옥에서 이끌어 내며 흑암에 앉은 자를 감방에서 나오게 하리라
그러니까 맹인을 고쳐서 보게 하는 일을 일으키는 자가 바로 다윗의 혈통으로 나셔서 영원한 왕이 되실 메시야의 표증으로 여겼던 것입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성경에는 예수님께서 눈먼 사람들의 눈을 고치셔서 보게 하셨다는 기록이 마태복음에만 적어도 다섯 번이나 기록되어 있습니다.
3) 예수님과의 만남과 믿음의 역사
예수님께서는 그들의 외침을 들으시고도 여느때와는 달리, 발걸음을 멈추지 않으시고 한 집으로 들어가셨고, 두 맹인은 예수님의 뒤를 따라 그 집으로 들어왔고, 그들의 믿음을 확인하시고는 믿음의 역사가 일어나도록 하는 말씀을 선언하십니다. "너희 믿음대로 되라." 그랬더니 그들의 눈이 밝아졌고, 예수님의 경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이 놀라운 예수의 소문을 온 땅에 퍼뜨리고 다녔습니다.
3. 실천적 적용을 위한 묵상질문
1) 나의 믿음의 대상이신 삼위 하나님에 대한 마음으로부터의 관심과 하나님을 알기 위한 노력과 구체적인 실천, 곧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읽는 일에, 그리고 그 말씀을 마음으로 녹여내리는 거룩한 묵상과 간절한 기도에 시간을 드리고 있는가?
2) 이 두 맹인과 같이 나를 간절하게 만드는 실제적인 삶의 문제를 가지고 나를 불쌍히 여겨주시기를 간절하게 간구하며 다윗의 자손, 곧 진짜 구원자이신 예수를 온전히 믿고 의지하는가?
4. 실천적 적용
1) 혹시 나의 삶 속에 이 두 맹인들과도 같은 절망적인 상황이나 시련들이 찾아온다고 할지라도 오히려 그것때문에 더욱 간절한 마음으로 기도의 자리에서, 그리고 삶의 순간순간 다윗의 자손, 나의 메시아, 예수의 이름을 불러봅니다.
2) 수요일과 토요일 새벽시간을 정하고 예배당으로 장소를 정해서, 참된 믿음의 대상이신 하나님께 나아가 믿음으로 기도함으로 믿음의 역사가 나타날 수 있는 기회를 가져 봅니다.
**수요일은 오전 5:30부터 기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며, 토요일은 6시부터 '묵상의 이론과 실제' 에 대한 말씀 후에 6시 20분 부터 자유롭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은 기도를 마치고, 편안하게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 묵상가이드
1. 우선, 기도하는 시간과 습관을 가지도록 구체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정합니다.
2. 기도할 때, 급하게 자신의 필요를 아뢰는 것부터 하지 말고, 주일 메세지와 천로역정의 내용을 가지고, 혹은 각자가 읽었던 성경의 말씀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언어로 되뇌이고 자신의 귀에 들리도록 자신의 언어로말해봅니다.
3. 모든 일의 결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에 달려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구별된 장소와 시간속에서 실천하는 경건한 묵상은 빈번하게 다음과 같은 은혜로운 효과를 우리에게 가져다 줍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는 그 과정 속에서 성령의 은혜로 우리의 마음에 은혜로운 감정이 일어나게 됩니다(affection, 정동).
2) 성령께서는 그 말씀을 사용하실 뿐만 아니라, 어느 때에는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가장 크고 중요한 관심이나 어려움들을 터치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녹아내리게 하시며, 참된 회개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3) 그 안에서 말할 수 없는 자유함을 누리게 되고 어느 때에는 간절함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혹은 타인이나 자신을 위해서 진정한 간구를 올릴 수 있게되며,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