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계시록 21:1~4/소망의 바다(4)-천국의 소망
1 또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니 처음 하늘과 처음 땅이 없어졌고 바다도 다시 있지 않더라
2 또 내가 보매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니 그 준비한 것이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더라
3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4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 이러라
1. 설교의 개요
이번 주일 메세지는 ‘소망의 바다’ 시리즈의 네 번째 설교로서, 천국의 소망에 관하여 요한계시록 21장 1절부터 4절까지의 말씀을 두 가지의 요지로 강해하고 적용한 것이었습니다.
2. 설교의 요지
오늘 설교는 첫째로, 사도요한이 계시로 받은 말씀 속에서 ‘천국의 본질’이 무엇인지, 그리고 둘째로는 ‘천국의 행복’이 무엇인지를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겠습니다.
(1) 천국의 본질
우선, 오늘 본문1, 2절은 천국의 본질을 말씀하기에 앞서서 사도요한이 성령의 감동으로 시각적으로 보았던 천국의 신비함과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사도요한은 ‘새 하늘과 새 땅’을 보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가 보았던 새 하늘가 새 땅은 하나님께서 태초에 창조하신 그 처음의 하늘과 땅, 그리고 바다와는 전혀 다른 개념의 하늘과 땅이었습니다.
그리고 이어서 사도는 또 무엇을 보았는데, ‘거룩한 성 새 예루살렘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늘에서 내려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요한 사도는 하나님께서 준비하신 그 새 예루살렘성이 얼마나 아름답고 순결 했던지 ‘신부가 남편을 위하여 단장한 것 같았다’고 자신이 본 느낌을 실감있게 표현했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소망하는 천국은 그 모습자체 만으로도 우리를 설레게 하고 그것을 사모하기에 충분하도록 합니다.
하지만, 사실.. 거기까지는 천국의 외형에 불과합니다. 진정으로 천국이 무엇이냐 하는 것은 3절에 나옵니다.
“내가 들으니 보좌에서 큰 음성이 나서 이르되 보라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과 함께 있으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시리니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3절 말씀처럼, 사도요한은 하나님의 보좌에서 들려오는 큰 음성을 들었는데, 그 음성의 내용은 하나님의 장막이 사람들중에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구약에서 ‘하나님의 장막’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는 장소를 의미합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은 사도가 보았던 새 하늘과 새 땅에 만들어 놓으신 새 예루살렘성, 곧 우리가 천국에 거주할 때에 하나님의 영광스러운 임재하심이 우리 중에 함께 하시겠다는 것입니다.
아니, 그 다음에 보면 아예 하나님께서 그들 중에 거주하실 것이라는 음성을 들려주셨던 것입니다. 그야말로 ‘임마누엘의 하나님’ 이 시간과 공간적으로 완벽하게 완성되는 곳이 천국의 본질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렇습니다 . 천국의 본질은 하나님께서 친밀하고 완전하게 우리와 함께 거하실 뿐만 아니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과 시내산에서 맺으신 언약이 완전히 이루어진다는 것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언약의 핵심이 무엇이었냐 하면, 바로 그들이 하나님의 백성이 되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 되어 주시겠다는 언약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천국의 본질은 여전히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에 있습니다. 이제 천국에서는 이 영광스러운 관계의 어떠한 불완전함이나 결핍이 없게 됩니다.
(2) 천국의 행복
그러면 둘째로 그러한 천국에서 우리가 구체적으로 누리게될 행복은 무엇이겠습니까? 4절 말씀을 주목해 보시기 바랍니다.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 주시니 다시는 사망이 없고 애통하는 것이나 곡하는 것이나 아픈 것이 다시 있지 아니하리니 처음 것들이 다 지나갔음이러라.”
우리가 이 땅에서 살아오시면서 흘린 눈물의 이유는 무엇들이었습니까? 그리고 앞으로 저 천국에 들어갈 때까지 우리가 흘려야 할 눈물의 이유는 또 무엇들이겠습니까? 그것들이 이 말씀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그것들은 사망, 곧 죽음이요, 죽음 때문에 애곡하는 것이요, 또 여러가지 이유로 애통해 하는 것이요, 많은 아픔 속에서 흘렸던 눈물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가 간절히 소망하는 그 천국에 이르렀을 때에 하나님께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모든 눈물’ 입니다. 그러니까 천국의 행복은 하나님께서 이전에 흘렸던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뿐만 아니라, 이 세상에서 우리가 경험 했던 모든 부정적인 눈물의 이유들이 있을 수 조자 없다는데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것조차 완벽하게 지어졌지만, 천사와 인간의 타락으로 죄가 가득했었던 그 처음 것들은 다 지나갔기 때문입니다.
3. 실천적 적용
(1) 우리가 이 지상의 삶 속에서 다가와 있는, 그리고 앞으로 닥쳐올 눈물의 이유들이 있을 지라도, 우리가 그것들을 이겨낼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첫번째로, 천국생활의 본질인 ‘하나님과의 완전한 관계’를 생각하고 묵상해 봅시다.
(2) 둘째로, 하나님께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과 그 천국에서는 죽음을 비롯한 모든 부정적이고 불행한 어떠한 것들이 있지 않을 것에 대해서 묵상해 보고 소망 중에 거하는 하루하루를 살아갑시다.
(3) 왓슨 목사님의 조언대로 깨달은 진리가 묵상되지 않으면, 그것은 마음에 작용을 일으킬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에너지원으로 사용 되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이 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최선을 다해 말씀을 되새기고 하나님을 생각하며 교제하는 묵상의 실천을 성실히 행합시다.
**묵상의 본질에 대한 이 문구를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두 세번 반복해서 읽고 그 의미를 자신의 방법으로 해석하고 이해해 봅니다. "영혼이 조용히 물러나 진지하고 엄숙한 태도로 하나님을 생각함으로써 마음속에 거룩한 감정이 솟아나게 하는 활동이다(토마스 왓슨)."
**토요일은 6시부터 ‘시편읽기와 해설’에 이어서 6시 20분 부터 자유롭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 묵상가이드
1. 우선, 기도하는 시간과 습관을 가지도록 구체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정합니다.
2. 기도할 때, 급하게 자신의 필요를 아뢰는 것부터 하지 말고, 주일 메세지와 천로역정의 내용을 가지고, 혹은 각자가 읽었던 성경의 말씀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언어로 되뇌이고 자신의 귀에 들리도록 자신의 언어로 말해봅니다.
3. 모든 일의 결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에 달려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구별된 장소와 시간속에서 실천하는 경건한 묵상은 빈번하게 다음과 같은 은혜로운 효과를 우리에게 가져다 줍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는 그 과정 속에서 성령의 은혜로 우리의 마음에 은혜로운 감정이 일어나게 됩니다(affection, 정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