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전에 고통 받던 자들에게는 흑암이 없으리로다 옛적에는 여호와께서 스불론 땅과 납달리 땅이 멸시를 당하게 하셨더니 후에는 해변 길과 요단 저쪽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셨느니라
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3 주께서 이 나라를 창성하게 하시며 그 즐거움을 더하게 하셨으므로 추수하는 즐거움과 탈취물을 나눌 때의 즐거움 같이 그들이 주 앞에서 즐거워하오니
4 이는 그들이 무겁게 멘 멍에와 그들의 어깨의 채찍과 그 압제자의 막대기를 주께서 꺾으시되 미디안의 날과 같이 하셨음이니이다
5 어지러이 싸우는 군인들의 신과 피 묻은 겉옷이 불에 섶 같이 살라지리니
6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1. 설교의 개요
이번 주일 메세지는 ‘약속의 크리스마스’ 시리즈의 두 번째 설교로서 이 세상에 태어나실 한 아기가 어떠한 메시아로 오실 것인지에 대해서 이사야를 통해서 예언한 말씀을 강해하면서 우리 시대에 적용한 것이었습니다.
2. 설교의 요지
(1) 본문의 배경
오늘 본문에 기록된 예언의 말씀은 이사야 선지자가 살았던 당시의 문맥에서 기록 되었기 때문에 1절과 2절에 보면 그 당시의 역사적인 배경이 ‘흑암과 빛’ 이라고 하는 이미지 언어로 표현되어 있습니다.
이사야가 말하고 있는 이스라엘의 가장 북부에 해당되는 ‘스불론과 납달리 지파의 땅’은 그 당시의 막강한 세력 이었던 앗시리아에게 가장 직접적인 위협에 처해 있는 땅이었습니다. 그러니까 그 땅에 ‘이방의 침입’ 으로 인해서 그 땅의 백성들에게 고통을 가져다주는 어두움이 몰려오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사야는 아주 오랜 후에, 곧 ‘약속의 크리스마스’가 성취되고 나면 그 땅에 드리워졌던 흑암의 고통은 물러가고 어두움 가운데서 고통을 당하며 살았던 사람들이 큰 빛을 보게 될 것이며,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사람들에게도 빛이 비칠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리고 이 말씀을 마태가 그대로 인용하였고, 실제로 예수께서 갈릴리 지역에 거하시면서 이 예언의 말씀이 이루어졌습니다.
(2) 어두운 세상
그러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고 있는 이 세상은 어떠한지 잠시 생각해 보겠습니다. 사실, 이사야 시대나 이사야의 예언이 궁극적으로 성취 되었던 예수님 당시의 시대에 비해서 이 시대는 훨씬 커다란 발전을 이루어 온 것은 사실입니다. 그리고 그것은 하나님께서 우리 인류에게 주신 축복의 일부분 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예언의 말씀은 단지, 앗시리아의 군사적인 위협과 그로 인한 물리적인 고통을 당했던것과 같은 흑암과 사망만을 의미하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이 예언이 예수님을 통해서 이루어졌던 예수님 당시의 스블론 땅과 납달리 땅, 곧 가버나움은 소위, 국제도로가 통과하는 중요한 도시였기 때문이었습니다. 이사야는 이 도로를 ‘해변길’이라고 했고, 그 인근의 요단강 서편에 있는 동네가 바로 갈릴리 였습니다. 그러니까, 이 지역은 표면적으로는 그렇게 어두운 도시가 아니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지역의 이방인들이 교역을 하기 위해서 왕래가 빈번 했던 활발한 도시였습니다.
그렇다면, 이사야가 예언한 흑암과 사망의 그늘이라는 것은 정치적이고 경제적인 문제가 아니라, 그 곳에는 영적인 흑암이 가득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예언대로 그들이 큰 빛으로 오신 예수님을 보았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이들에게 빛이 비추었음에도 불구하고 더욱 많은 사람들은 그 빛을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메세지 1>
바로, 그러한 영적인 흑암이 정확히 이 시대의 영적인 상태와 같다고 말씀드립니다. 특별히, 우리 자녀들의 세대, 그리고 그 다음의 세대에 이르기까지 기도하면 할 수도록, 심히 안타깝고 슬픈 마음입니다.
그러하기에 우리에게는 매 시대마다, 매일, 매순간마다 ‘크리스마스’가 필요합니다. 그리스도가 필요합니다. 큰 빛이 필요합니다. 왜 그렇습니까?
(3) 약속의 크리스마스(2)-평강의 왕
그 이유는 이사야 선지자가 예언한 대로 이 땅에 태어나신 그 아기는 왠만한 아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유일한 아들 하나님이셨으나, 또한 이사야의 예언대로 처녀의 몸에서 태어난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예언대로 하나님의 나라를 이 세상에 이루어 하나님의 통치를 이 땅에 이루실 분으로 오셨습니다.
<메세지 2>
그 통치는 앗시리아나 바벨론, 페르시아나 헬라제국, 혹은 로마제국과 같은 인간 왕들의 통치가 아니라, 백성들의 마음에 자신의 왕좌를 펼치셔서 모든 민족과 모든 나라의 택한 백성들을 통치하시는 그런 나라의 통치가 될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그 통치가 이루어지기 위해서 ‘약속의 크리스마스’에 오신 그 아기는 장성하여 자신의 어깨에 십자가를 메고 골고다의 언덕에 올라가서 하나님께서 택하신 자기 백성을 대신하여 그 십자가에 못박힐 메시아, 곧 진짜 구원자가 될 아기였습니다.
그러므로 그의 이름은
첫째로, wonderful counselor ‘놀라운 교사’ 로서 자기의 백성들에게 진리의 빛을 비추어 그들의 모든 무지함을 몰아내시는 분이 되실 것이며,
둘째로, ‘전능하신 하나님, 영원한 아버지’ 로서, 자신의 하나님 되심을 이 세상에 드러내실 것이고,
마지막으로 ‘평강의 왕’으로서 하나님과 사람, 사람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자연까지도 화해시키실 것이었습니다.
그러므로, 어두운 이 세상, 사망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 땅의 사람들에게 유일한 소망은 오직 ‘평강의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할렐루야!!
오직 모든 국경과 민족과 언어와 문화를 뛰어넘어 진정한 하나님의 나라를 굳게 세우시고,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 나라를 통치하시고 보존하실 분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지목되신 메시아가 바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십니다.
<메세지 3>
마지막으로, 오늘 본문의 맨 마지막 한 문장이 우리의 머리를 흔들어 깨우고 우리의 가슴을 뜨겁게 하지 않습니까?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사랑하는 여러분, 이 일은 종말로 만군의 여호와, 우리 하나님의 열심때문에 완성될 것입니다. 예수를 믿는 우리 같이 연약한 사람들과 예수의 몸인 지상의 교회를 사용하셔서 하나님의 일을 완성하시지만, 결국은 하나님의 열심이 그 일을 이루실 것입니다.
3. 실천적 적용
(1) 우리 자신이나 우리 자녀들에게나 영적인 어두움이 찾아오는 원인이 무엇인지 구체적으로 나눠봅시다.
(2) 이사야가 예언한 한 아기가 오직 우리의 영적인, 혹은 구체적인 삶 속에 깃드는 어두움을 물리치게 하는 메시아 이십니다. 어떻게 하면 그것을 확신하면서 실제로 빛 안에 거할 수 있을지 나눠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