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1:21~25/성경적 교회세우기(4)-헌신
21 전에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 마음으로 원수가 되었던 너희를
22 이제는 그의 육체의 죽음으로 말미암아 화목하게 하사 너희를 거룩하고 흠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자로 그 앞에 세우고자 하셨으니
23 만일 너희가 믿음에 거하고 터 위에 굳게 서서 너희 들은 바 복음의 소망에서 흔들리지 아니하면 그리하리라 이 복음은 천하 만민에게 전파된 바요 나 바울은 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노라
24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25 내가 교회의 일꾼 된 것은 하나님이 너희를 위하여 내게 주신 직분을 따라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려 함이니라
1. 설교의 개요
이번 주일 메세지는 ‘성경적 교회세우기’ 시리즈의 네 번째 설교로서 ‘영적인 유기체’ 로서의 교회, 곧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몸인 그리스도의 지체들은 ‘헌신’을 통해서 자라나게 된다는 것을 골로새서 본문을 통해서 강해한 것이었습니다.
2. 설교의 요지
(1) 골로새 교회의 자라남과 구원의 목적
사도 바울은 제가 지난 주에 말씀드린 주제와 같이, 1장의 초반부에서 자신의 동역자인 에바브라의 목회를 통해서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이 열매를 맺어 자라났다고 기쁘게 증언하고 있고,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을 위해서 기도하는 가운데에서도 하나님을 아는 것에 자라게 해달라는 기도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는 특히, 하나님께서 자신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셔서 구원의 일을 행하신 궁극적인 목적을 이렇게 장엄하게 선포합니다. 18절부터 20절까지의 말씀입니다.
“그는 몸인 교회의 머리시라 그가 근본 이시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먼저 나신 이시니
이는 친히 만물의 으뜸이 되려 하심이요 아버지께서는 모든 충만으로 예수 안에 거하게 하시고 그의 십자가의 피로 화평을 이루사 만물 곧 땅에 있는 것들이나 하늘에 있는 것들이 그로 말미암아 자기와 화목하게 되기를 기뻐하심이라.”
성경은 우리가 받은 구원도 무척이나 값진 것이지만, 우리의 구원을 위해서, 우리로 하여금 교회의 멤버들이 되도록 하기 위해서 하나님께서 무슨 계획을 세우셨고, 무슨 일을 하셨으며, 그것의 궁극적인 마스터 플랜은 무엇이었는가에 대해서 더욱 강조해서 말씀하고 있습니다. 결국, 죄로 인하여 불화하게 되었던 하나님과의 관계가 화목해지고 그 하나님과 충만한 사랑을 나누는 아버지와 자녀의 관계가 되는 것, 그래서 천지를 창조하신 목적이 우리를 통해서, 또 교회를 통해서 이루어 지는 것이 하나님의 구원의 계획이었습니다.
그러니까 하나님께서 우리를 교회로 부르신 이유, 곧 여러분들이 그리스도인들이 되게 하신 가장 장엄하고 영광스럽고 위대한 목적은 첫째로, 이 세상과 수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화목케 되도록 피스메이커가 되게 하시기 위함이요, 둘째로,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신 목적, 곧 세상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에게 돌려야할 마땅한 명예와 영광을 돌리도록 하기 위함이라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2) 헌신의 필요성
사도는 하나님께서 그러한 위대한 일을 위하여 놀랍게도 심히도 연약한 인간의 헌신을 사용 하신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것은 곧 자신에 관한 간증 이기도 했습니다. 사실, 우리 모두도 21절의 말씀처럼, 불신앙과 악한 행실로 멀리 떠나서 하나님과 원수가 되었던 사람들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예수 그리스도의 육체가 찢겨지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하여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셔서 골로새 교회의 성도들을 거룩하고 흠이 없고 책망할 것이 없는 교회의 지체들도 세우려는 원대한 계획 속에서 구원의 은혜를 주셨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사도는 바로 그 일을 위해서 자신이 복음의 일꾼이 되었다고 고백하며 간증합니다. 사도바울의 다음과 같은 고백은 먼저, 저 같은 복음의 일꾼들을 숙연하게 만들기에 충분합니다.
오늘의 주제구절인 24절 말씀을 다시한번 보시기 바랍니다.
“나는 이제 너희를 위하여 받는 괴로움을 기뻐하고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그의 몸된 교회를 위하여 내 육체에 채우노라.”
사도의 이 표현은 자신이 복음의 일꾼으로서 그 일을 할 때에 자신이 경험하고 있는 여러가지 결핍과 핍박, 그리고 육체적이고 정신적이며, 물질적인 모든 고통과 고난을 연약한 육체를 지닌 자신이 감수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런데, 사도는 그러한 괴로움을 기뻐한다고 말하고, 그 고난이 단지 자신의 고난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 이기 때문에, 곧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하는데 따르는 고난 이기 때문에 자신의 육체에 그 고난을 채운다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러한 마음의 중심과 삶을 ‘헌신’ 이라고 말합니다.
그렇습니다 여러분, 교회 뿐만 아니라, 우리의 가정과 여러 크고 작은 공동체들, 또한 매우 규모가 큰 공공기관이나 한 나라를 올바르게 세워나가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헌신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 샘솟는 교회의 역사를 뒤돌아 볼 때, 여기에 그렇게 헌신해 오신 산 증인들이 여기에 계십니다. 저는 그 모든 면들을 다 헤아릴 수 없지만, 여러분들의 이름을 부르며 기도할 때나, 여러분의 가정에서 여러분들을 위해 기도해 드릴 때에 깊은 감동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교회의 주축이 되는 멤버들이 이제 나이가 드시고 예전과 같이 엑티브하게 헌신하기 어려운 상황을 우리가 부인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그렇습니다. 저도 아주 젊지는 않지만, 비교적 젊은 복음의 일꾼을 이 교회에 보내주셨으니까 우리 장로님과 권사님들, 집사님들의 뒤를 이어갈 여기 계시는 비교적 젊으신 집사님들과 비교할 수 없이 젊은 일꾼들이 그 바통을 물려받아 선배님들의 기도와 격려를 받으면서 저와 함께 헌신을 이어가는 것입니다. 교회는 사도바울과 같은 고백으로 그리스도의 남은 고난을 자신의 육체에 채우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헌신을 통해서 자라나고, 온전한 사람들로 세워져 갑니다.
3. 실천적 적용
(1)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원하시고, 교회로 부르신 가장 궁극적인 목적은 하나님과 세상을 화목하게 하셔서 하나님께 마땅한 영광을 돌리도록 하신 일입니다. 우리 샘솟는 교회가 이 땅에 존재하고 있는 것과 우리 교회가 세워져 가고 있는 그 위대한 목적이 얼마나 위대하고 영광스러운지를 묵상해 봅시다. 그리고 그 목적이 이루어지도록 하나님께 간구하고 한 영혼이 구원되는 일에 헌신하도록 합시다.
(2) 우리 샘솟는 교회를 위하여 오랜 동안 헌신하셨던 목회자들과 성도들에게 감사와 사랑의 마음으로 격려하고 우리의 선배들처럼 헌신하기를 다짐해 봅시다. 또한 우리와 함께 주님의 몸된 교회를 더욱 온전히 세울 수 있도록 우리 자신이 자라나고 함께 헌신할 일꾼들을 또한 보내주시기를 간구합시다.
(3) 왓슨 목사님의 조언대로 깨달은 진리가 묵상되지 않으면, 그것은 마음에 작용을 일으킬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에너지원으로 사용 되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이 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최선을 다해 말씀을 되새기고 하나님을 생각하며 교제하는 묵상의 실천을 성실히 행합시다.
**묵상의 본질에 대한 이 문구를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두 세번 반복해서 읽고 그 의미를 자신의 방법으로 해석하고 이해해 봅니다. "영혼이 조용히 물러나 진지하고 엄숙한 태도로 하나님을 생각함으로써 마음속에 거룩한 감정이 솟아나게 하는 활동이다(토마스 왓슨)."
**수요일은 오전 6:00부터 기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며, 토요일은 6시부터 '묵상의 이론과 실제' 에 대한 말씀 후에 6시 20분 부터 자유롭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은 기도를 마치고, 편안하게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 묵상가이드
1. 우선, 기도하는 시간과 습관을 가지도록 구체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정합니다.
2. 기도할 때, 급하게 자신의 필요를 아뢰는 것부터 하지 말고, 주일 메세지와 천로역정의 내용을 가지고, 혹은 각자가 읽었던 성경의 말씀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언어로 되뇌이고 자신의 귀에 들리도록 자신의 언어로 말해봅니다.
3. 모든 일의 결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에 달려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구별된 장소와 시간속에서 실천하는 경건한 묵상은 빈번하게 다음과 같은 은혜로운 효과를 우리에게 가져다 줍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는 그 과정 속에서 성령의 은혜로 우리의 마음에 은혜로운 감정이 일어나게 됩니다(affection, 정동).
(2) 성령께서는 그 말씀을 사용하실 뿐만 아니라, 어느 때에는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가장 크고 중요한 관심이나 어려움들을 터치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녹아내리게 하시며, 참된 회개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3) 그 안에서 말할 수 없는 자유함을 누리게 되고 어느 때에는 간절함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혹은 타인이나 자신을 위해서 진정한 간구를 올릴 수 있게되며,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