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베소서 4:11-15/성경적 교회세우기(3)-자라나는 교회
11 그가 어떤 사람은 사도로, 어떤 사람은 선지자로, 어떤 사람은 복음 전하는 자로, 어떤 사람은 목사와 교사로 삼으셨으니
12 이는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려 하심이라
13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14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15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1. 설교의 개요
이번 주일 메세지는 ‘성경적 교회세우기' 시리즈의 세 번째 설교로서 ‘영적인 유기체’ 로서의 교회, 곧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와 몸인 그리스도의 지체들이 어떻게 자라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에베소서 본문을 강해하여 적용한 것이었습니다.
2. 설교의 요지
(1) 성도의 온전함과 봉사의 일을 하게 함
사도 바울은 그의 서신서에서 그 자라남의 정도를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 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 교회가, 즉 그리스도와 연합되어 있는 여러분 각자가, 그리고 그리스도의 충만함 안에 있는 거룩한 커뮤니언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자라나는 커뮤니티가 되기를 원하십니다. 그러면 이 거룩하고 복된 우리 샘솟는 교회 공동체가 계속해서 성장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첫째로, 무엇보다도, 우리 샘솟는 교회의 영광스러운 목회자로 부르심을 받은 목사인 제가 목회를 잘 해야 합니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목사 자신이, 그리고 성도들인 여러분들이 11절의 말씀처럼, ‘그가’ 곧, 이 교회의 머리이실 뿐만 아니라, 모든 만물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교회의 목사로 삼으셨다, 원어적으로는 ‘선물로 주셨다’는 것을 확신해야 합니다. 한 목사를 지역교회의 목회자로 주신 분이 바로 이 교회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라고 하는 사실을 목사 자신도, 그리고 여러분들도 확신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래야만 여러분과 저 사이에 인격적인 목양의 관계가 형성될 수 있습니다. 상호간의 약점과 불만족에도 불구하고 우리 서로가 우리를 목자와 양으로 만나게 해 주신 그리스도께 복종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면, 그러한 관계속에서 한 목사가 목회를 잘한다는 것은 무엇입니까? 성경은 예수님께서 목사와 교사를 교회에 주신 것은 ‘성도를 온전하게 하여 봉사의 일을 하게 하며, 그리스도의 몸을 세우기 위함’ 이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목회를 잘 하는게 무엇이냐 하면 그처럼, 영적으로 성도들이 각자의 은사로 교회를 잘 빌드업 할 수 있도록, 성도들을 영적으로 구비시키는 일 이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됨
둘째로, 우리 교회가 자라나기 위해서는 지난 주에 잠시 말씀드렸던 것처럼, 13절과 14절의 말씀처럼 해야 합니다.
“우리가 다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 온전한 사람을 이루어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이 충만한 데까지 이르리니 이는 우리가 이제부터 어린 아이가 되지 아니하여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 온갖 교훈의 풍조에 밀려 요동하지 않게 하려 함이라.”
사도는 성도를 잘 구비시켜서 봉사의 일을 하도록 하는 일에 있어서 가장 먼저 ‘그리스도의 지체들인 우리 모두가 ‘하나님의 아들, 곧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서 성숙한 사람들로 자라날 것을 권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 교회가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르기까지 ‘예수를 믿고 아는 일’에 하나되기를 힘쓰십니다. 오직 마음을 그 일에 함께 기울입시다. 매 순간 예수님을 의지하는 믿음을 사용하고, 그를 더욱 알기 위하여 성경을 읽는 일을 계속합시다. 우리는 한 예배당에 이렇게 대그룹으로 모여서 하나님을 예배하는 할 때 뿐 아니라, 샘터 모임처럼 소그룹으로 모여서 아름다운 성도의 교제를 나눌 때에도, 그리고 앞으로 진행하게 될 좀 더 깊이가 있는 교리와 성경공부를 함께 할 때에도 ‘예수를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의 목표를 가지고 전진합시다. 그러면 반드시 우리 교회는 자라나게 될 것입니다.
(3)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라
마지막으로, 우리 교회가 자나나기 위해서는 15절 말씀대로 행해야 합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하여 범사에 그에게까지 자랄지라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사도는 교회가, 곧 영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성도들이 계속해서 어린아이와 같은 상태에 머물러서 사람의 속임수와 간사한 유혹에 빠져서 이리저리 흔들리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래서 15절에서 두 가지의 요소, 곧 성숙한 어른이 될 수 있고, 그리스도의 장성한 분량에 이를 수 있는 구체적인 요소를 가르쳐 줍니다. 그것은 ‘진리와 사랑’ 입니다. 바로 그것입니다.
우선은 우리가 그리스도의 충만한 사랑 안에 거하는 일이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이 그리스도와의 영적인 연합, 그 분과의 사랑의 교제에서 떠나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 거룩한 묵상의 의무와 기도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이 그의 마음 속에 충만하지 않고서 그가 말하는 진리에 대한 설교나 가르침이나 권면이나, 자신의 주장은 의미는 있지만 거룩한 영향을 미치지는 못합니다.
하지만, 그가 그리스도의 충만한 사랑안에 거하면서도 항상 놓치지 말아야 할 일은 진리를 깨닫도록 노력하고 그 진리를 말하는 일, 곧 전도의 일을 하라고 명령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해서, 범사에 그리스도에게 까지 자랄 것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가르침은 한 인간 설교자의 가르침이 아니라, 성경의 명백한 가르침입니다. 가슴엔 그리스도의 불과 같은 사랑을, 머리엔 찬란한 진리의 빛을… 왜냐하면, 머리이신 그리스도께서 그러 하셨기 때문이며, 그 분이 오신 이유가 우리의 무지하고 어두운 지성에 진리의 빛을 비추시며, 우리의 냉랭한 가슴에 사랑의 불을 던지러 오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열렬한 기도와 묵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사랑을 느끼고 경험하는 일에 우리 자신을 더욱 드리십시다. 그리고 그 사랑 안에서 불붙은 진리를 서로에게 말합시다. 그리고 이 세상을 향하여 말하십시다.
성경은 분명히, 그러한 일을 해서 우리의 머리이신 그리스도 에게까지 자랄 것을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경대로 하면, 성경대로 교회는 자라날 것입니다.
3. 실천적 적용
(1) 우리 교회가 자라나기 위해서는 모든 성도들을 잘 구비시켜서 각자의 은사를 가지고 봉사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예수께서 보내주신 목사가 그의 직무를 잘해야 합니다. 목사 자신이 목회에 대한 마음과 열심이 어느 정도인지, 목사를 위한 성도들의 기도와 격려와 협력은 또한 어떠한지 진지하게 돌아보고 계속해서 정진하는 샘솟는 교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2) 사도는 교회의 자라남에 있어서 모든 성도들이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일과 아는 일에 하나가 되어서 온전함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우리 각자는 모든 일에 있어서 믿음을 사용하고 있는지, 그리고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일에 있어서 성경을 정기적으로 읽고, 목회자가 권면하는 주일설교를 한 주간 동안 묵상하며, 깊이 기도하려고 노력하고 있는지 진지하게 생각해 보고 그러한 일들을 신실하게 실천하도록 노력합시다.
(3) 교회가 자라나기 위해서는 교회의 지체들인 성도들 모두가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거하면서 참된 것, 곧 진리를 서로에게, 그리고 그리스도를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말하라고 성경은 말씀하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경험하는 깊은 기도를 하려고 노력하고, 성도들 상호간에, 복음을 알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진리를 말하는 실천을 지속하도록 합시다.
(4) 왓슨 목사님의 조언대로 깨달은 진리가 묵상되지 않으면, 그것은 마음에 작용을 일으킬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에너지원으로 사용 되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이 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최선을 다해 말씀을 되새기고 하나님을 생각하며 교제하는 묵상의 실천을 성실히 행합시다.
**묵상의 본질에 대한 이 문구를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두 세번 반복해서 읽고 그 의미를 자신의 방법으로 해석하고 이해해 봅니다. "영혼이 조용히 물러나 진지하고 엄숙한 태도로 하나님을 생각함으로써 마음속에 거룩한 감정이 솟아나게 하는 활동이다(토마스 왓슨)."
**수요일은 오전 6:00부터 기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며, 토요일은 6시부터 '묵상의 이론과 실제' 에 대한 말씀 후에 6시 20분 부터 자유롭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은 기도를 마치고, 편안하게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 묵상가이드
1. 우선, 기도하는 시간과 습관을 가지도록 구체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정합니다.
2. 기도할 때, 급하게 자신의 필요를 아뢰는 것부터 하지 말고, 주일 메세지와 천로역정의 내용을 가지고, 혹은 각자가 읽었던 성경의 말씀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언어로 되뇌이고 자신의 귀에 들리도록 자신의 언어로 말해봅니다.
3. 모든 일의 결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에 달려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구별된 장소와 시간속에서 실천하는 경건한 묵상은 빈번하게 다음과 같은 은혜로운 효과를 우리에게 가져다 줍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는 그 과정 속에서 성령의 은혜로 우리의 마음에 은혜로운 감정이 일어나게 됩니다(affection, 정동).
(2) 성령께서는 그 말씀을 사용하실 뿐만 아니라, 어느 때에는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가장 크고 중요한 관심이나 어려움들을 터치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녹아내리게 하시며, 참된 회개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3) 그 안에서 말할 수 없는 자유함을 누리게 되고 어느 때에는 간절함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혹은 타인이나 자신을 위해서 진정한 간구를 올릴 수 있게되며,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