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22:35-39/하나님을 사랑하는 삶(5)
35 그 중의 한 율법사가 예수를 시험하여 묻되
36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느 계명이 크니이까
37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 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1. 설교의 개요
이번 주일 메세지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 시리즈의 마지막 설교로서, 예수님께서 구약성경을 한 마디로 정리하셔서 매우 긍정적이고 적극적인 명령을 주신 하나님 사랑에 대한 계명을 강해한 것이었습니다.
2. 설교의 요지
(1) 하나님을 사랑하라
이 명령은 예수님을 신학적으로 걸려 넘어지게 하려는 그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과의 논쟁 속에서 예수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것입니다.한 율법사가 예수님을 시험해서 넘어 뜨리려는 질문을 하나 던집니다.
“선생님, 율법 중에서 어떤 계명이 가장 큽니까?”
사실, 너무나도 많은 종류의 율법 들이 있었기 때문에 예수님을 함정에 몰아 넣기가 좋았기 때문에 ‘가장 큰 계명’이 무엇인지에 대한 질문을 한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어떠한 망설임도 없이 가장 크고 가장 우선적인 한 계명으로 답하셨습니다.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예수님께서 직접적인 이 말씀은 성경 전체에서 가장 크고 가장 우선적인 명령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을 이루어 드리는 명령입니다. 왜냐하면, 인간을 창조하신 목적이 하나님을 경외 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즉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고 그 하나님의 본질을 이 세상에 드러내는 삶을 살아가는 것인데, 성경은 바로,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계명을 지키는 자를 하나님을 참으로 경외하는 자로 인정한다고 말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2)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말씀을 인용 하시면서 하나님을 어떻게 사랑해야 할 지를 말씀하셨는데, 그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되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영어로는 차례로 heart, soul, mind 라고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이 세 단어가 공히 의미하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하나님을 사랑하되 진짜성, 혹은 진정성이 있게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3)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
그렇다면,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떻게 하면 그렇게 진짜로, 진정성을 가지고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갈 수 있겠습니까?
그것은 첫째로, 우리의 마음, 영혼, 뜻 곧 우리의 가장 깊은 중심이, 곧 하나님을 사랑하는 가장 본질적인 기능을 하는 그 곳의 컨디션을 좋게 해야 하는데, 그 유일한 길은 하나님의 은혜를 지속적으로, 또 더욱 깊이 받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러한 은혜를 받는 방법은 은혜의 수단에 참여하는 것인데, 그것은 곧 말씀과 기도입니다. 그래서 말씀을 깨닫고 그것을 가지고 묵상과 깊은 기도를 실천하는 일을 항상 강조하는 것입니다.
둘째로, 공적인 예배의 중요성 입니다.
위의 첫번째 요소가 개인적인 예배라면, 공적인 예배는 하나님께서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의 지체들로 연합되도록 성령을 보내셔서 만드신 교회로서 드리는 예배입니다. 우리가 교회라는 공동체를 어떻게, 어느 정도로 이해하고 있느냐에 따라서, 그리고 교회 전체와 교회를 구성하고 있는 멤버들의 영적인 상태에 따라서 이 지상에서의 교회는 정말 너무나도 각기 다른 모습으로 나타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공적인 예배를 대하는 마음과 태도, 그리고 이 예배를 위해 기도하고 준비하는 모든 일들이 실제적으로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는 실천이 되는 것입니다.
-예배를 위해서 한 주간 동안 준비하는 일
-예배자로서 하나님을 향한 사랑과 경배의 마음을 유지하는 일
-자신의 몸과 물질을 드려 섬기는 일(주일헌금) 마지막으로, 예수님의 가르침대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길은 이 세상에서 우리의 수 많은 관심사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궁극적인 삶의 목적과 가장 우선적인 관심사가 어떻게 하면 하나님을 더 사랑할 수 있을까?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일까? 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또한 우리에게 주신 자유의지를 가지고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삶을 살아가기를 항상 리마인드하고, 의지적으로 결단할 수 있어야 합니다.
-혼자 있을 때, 무엇이 우선순위가 되고 있는 지 점검해 봅시다(유투브, 일상적인 루틴 속에)
-어디에 가장 많이 돈을 쓰고 있는지 점검해 봅시다.
-감정이 불안정해 질 때, 하나님 이외에 어떠한 도피처가 있는 지 점검해 봅시다.
3. 실천적 적용
(1) 마음과 목숨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것은 사랑의 진정성을 말합니다. 하나님과 홀로 마주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늘 이 기도를 먼저 실천해 봅시다. '나는 오늘도 진정성 있는 사랑의 마음이 하나님께 있는가?’
(2) 주일예배를 준비하고 대하는 우리의 마음과 태도와 실천을 반성해 봅시다. 한 주간 동안 주일을 지키는 정신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그리고 나의 마음 뿐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하는 실천으로서의 봉사와 헌금생활은 진정성 있는 하나님 사랑에 합당한가?
(3) 왓슨 목사님의 조언대로 깨달은 진리가 묵상되지 않으면, 그것은 마음에 작용을 일으킬 수 없고, 그렇기 때문에 우리의 삶을 변화시키는 에너지원으로 사용 되기가 어렵습니다. 자신이 정한 시간과 장소에서 최선을 다해 말씀을 되새기고 하나님을 생각하며 교제하는 묵상의 실천을 성실히 행합시다.
**묵상의 본질에 대한 이 문구를 마음에 새길 수 있도록 두 세번 반복해서 읽고 그 의미를 자신의 방법으로 해석하고 이해해 봅니다. "영혼이 조용히 물러나 진지하고 엄숙한 태도로 하나님을 생각함으로써 마음속에 거룩한 감정이 솟아나게 하는 활동이다(토마스 왓슨)."
**수요일은 오전 6:00부터 기도할 수 있는 준비가 되어 있을 것이며, 토요일은 6시부터 '묵상의 이론과 실제' 에 대한 말씀 후에 6시 20분 부터 자유롭게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매월 마지막주 토요일은 기도를 마치고, 편안하게 함께 교제하는 시간을 갖도록 합니다.
** 묵상가이드
1. 우선, 기도하는 시간과 습관을 가지도록 구체적으로 시간과 장소를 정합니다.
2. 기도할 때, 급하게 자신의 필요를 아뢰는 것부터 하지 말고, 주일 메세지와 천로역정의 내용을 가지고, 혹은 각자가 읽었던 성경의 말씀들을 떠올리며 자신의 언어로 되뇌이고 자신의 귀에 들리도록 자신의 언어로 말해봅니다.
3. 모든 일의 결과는 하나님의 주권적인 역사하심에 달려있기는 하지만, 그러한 방식으로 구별된 장소와 시간속에서 실천하는 경건한 묵상은 빈번하게 다음과 같은 은혜로운 효과를 우리에게 가져다 줍니다.
(1) 하나님의 말씀이 이해되는 그 과정 속에서 성령의 은혜로 우리의 마음에 은혜로운 감정이 일어나게 됩니다(affection, 정동).
(2) 성령께서는 그 말씀을 사용하실 뿐만 아니라, 어느 때에는 우리의 마음 속에 있는 가장 크고 중요한 관심이나 어려움들을 터치하셔서 우리의 마음을 더욱 녹아내리게 하시며, 참된 회개와 회복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3) 그 안에서 말할 수 없는 자유함을 누리게 되고 어느 때에는 간절함과 능력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서, 혹은 타인이나 자신을 위해서 진정한 간구를 올릴 수 있게되며, 하나님의 계명을 실천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됩니다.